대상지역
거제시 6개 어촌계(도장포,양화,학동,선창,다포,다대)(69,340㎡)
특징
숭어 떼의 이동 경로를 따라 2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이루어지며, 거제시 6개 어촌마을(도장포, 양화, 학동, 선창, 다포, 다대)에서 가장 많은 어획량을 보인다. 이 어업에서 ‘망쟁이’는 해안에 있는 망수대에서 물색 변화와 바람?물때 등을 살펴 효율적으로 고기를 잡아 올리도록 총괄 지휘하는 사람으로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
초기 거제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육소장망)은 무동력선 6척에 약 27명의 인원이 분배되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각 배의 선원들이 숨죽여 기다리며 대기하는 1단계에서부터 어망입구를 차단하는 2단계, 어망을 조아 올려 모으는 3단계, 동두리에 숭어를 모아 운반선으로 옮기는 과정인 4단계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그나 오로지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였던 옛 전통 재래방식은 인력 부족, 그물의 대형화 등 사회적·경제적 기술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개량을 거듭하여 현재 기계식으로 변화하였다.
현재의 거제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은 기존 해안선의 뗏목을 없애고 절벽에 도르래와 모터를 사용하여 그물을 순차적으로 들어 올린다. 기계를 활용한 개량 방식으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하지만 숭어 떼의 이동 흐름을 읽고, 숭어를 들망으로 잡는 유일한 전통 어법은 변함없이 계승하여 유지하고 있다.